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해 하락했으나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됐다는 소식에 하락폭은 축소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일 대비 25센트(0.5%) 하락한 배럴당 46.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25센트(0.5%) 빠진 배럴당 46.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량 감소 소식에 유가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주간 상업용 석유관련 제품 재고가 13억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여기에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 내에는 관망세가 형성돼 유가 하락폭은 확대됐다.
하지만 장 후반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유지한다고 밝힌 것에 따라 하락폭이 축소됐다. 다만,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완벽히 해소되지 않아 반등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