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천정배 전격 회동… “野 이대론 안돼”

입력 2015-09-0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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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9일 회동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새정치연합 공천혁신안을 놓고 안 전 대표가 “혁신은 실패했다”며 당 혁신위와 문재인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린 와중에 이뤄진 것이어서 야권의 새판짜기와 관련해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40분 가량 국회 의원회관의 안 전 대표 방에서 배석자 없이 만난 것으로 확인했다.

지금까지 양측은 천 의원이 4·29 광주서을 보궐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재입성한 뒤 천 의원 사무실에서 한차례 티타임을 가진 것을 빼고는 별도 만남을 가진 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대표와 천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이대로는 안된다”, “혁신위 활동에도 불구하고 당이 살아날 길이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천 의원과 가까운 한 인사가 전했다.

안 전 대표는 천 의원에게 “우리 당이 제대로 혁신해야 한다”며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 천 의원의 역할이 있다.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천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자체적 혁신도 어렵고 혁신으로 살아나기 어렵다고 봤다”며 “새로운 판을 짤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 배경에 대해서 안 전 대표는 “천 의원의 요청으로 만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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