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로 전환됨에 따라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확보돼 대외 신인도가 높아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6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금호산업·금호석유화학·아시아나항공·금호타이어·대우건설 등 계열사와 그룹에 대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장은 이날 "금호산업이 지주회사로 전환되게 되면 긍정적인 효과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 본부장은 "기존사업에 집중하는 등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확보돼 대외신인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또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 237%를 지주회사 전환일로부터 4년 이내에 200% 이하로 유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지주회사는 자회사와의 계열사 주식취득이 원천적으로 금지돼있다"며 "금호산업의 지주회사 전환으로 계열사에 대한 출자부담이 차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또 자회사로부터 지급받는 수입배당금에 대한 세제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 본부장은 "현재 정부가 발의한 관련법안이 국회 계류 중이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자회사로부터 지급받는 수입배당금이 올해는 30%, 내년에는 20% 등 세제상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