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코란도 C 맞어?”… ‘LET 2.2’ 확 바뀐 주행성능

입력 2015-08-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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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배기량 10% 향상, 체감은 100% 변화… 연비도 개선

▲코란도 C LET 2.2의 전면부
불과 몇 년 전 웰빙 열풍이 불 때만 해도 건강한 식단이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미디어는 밍밍해도 건강에 좋은 ‘저염ㆍ저당식단’을 소개하는 데 몰두했다.

최근에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음식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슈가보이’란 별칭을 얻은 것처럼 ‘맛’ 역시 식단에서 중요해졌다. 높은 곳에서 뿌려지는 소금과 낮은 곳에서 부어지는 설탕. 이들은 위 아래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대중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자동차도 음식과 비슷하다. 한쪽에서는 연비 효율을 높이라고 아우성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멈출 줄 모르는 인기에서 볼 수 있듯이 다른 한편에서는 마력, 토크와 같은 주행성능이 소비자의 주요 고려 사항이다. ‘짬짜면’의 신선한 탄생을 낳은 것처럼 이질을 함께 누리려는 소비자의 욕구는 끝이 없는 셈이다.

▲쌍용차 코란도 C LET 2.2가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지난 7월 출시한 ‘코란도 C LET 2.2’는 맛과 건강을 모두 챙겼다. 이 차는 엔진배기량을 기존 1998cc에서 2157cc로 8.0% 높였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은 178마력으로 19.4%, 최대토크는 40.8kg·m로 11% 각각 이전 모델보다 개선했다.

주행성능 개선과 함께 복합연비도 3.9%(12.8km/ℓ→13.3km/ℓ, 2WD A/T 기준)나 높였다. 건강은 좋아지고 힘은 세졌지만 먹는 양은 줄어든 현대인이 가장 욕망하는 체형으로 거듭난 것이다.

최근 코란도 C LET 2.2를 서울 경기 일대에서 200km 운전할 때 체감한 주행성능 변화는 10% 이상이었다. 이 차는 시속 60km~80km로 달리고 있는 중에도 엑셀을 밟으면 앞으로 튕겨 나가는 가속력을 보여줬다. 코란도 C LET 2.2로 편도 4개 차로의 고속도로에서 2차선으로 주행 중 우측 출구를 빠져야 했다. 이 때도 답답한 느낌 없이 시원스런 가속과 추월을 통해 차선을 변경할 수 있었다.

코란도 C LET 2.2는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구간을 기존 1500rpm(엔진회전수)에서 1400rpm으로 낮춘 것이 강점이다. 낮은 엔진 회전구간부터 최대의 힘을 보여준다. 다른 제조사의 경쟁 차량이 1500rpm 이상에서 최대토크에 도달하는 것과 견주면 코란도 C LET 2.2는 갖는 주행성능은 분명 매력적이다.

▲코란도 C LET 2.2의 리어램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이드미러, 18인치 다이아몬드컷팅휠, 썬루프
외관에서는 디자인이 변경된 18인치 다이아몬드컷팅휠이 눈에 띄었다. 삼각형과 칠각형이 입체적으로 교차된 이 휠의 디자인은 차량에 세련미를 더해줬다.

트렁크는 뒷 좌석을 접기 전에는 골프백을 사선으로 넣어야 실을 수 있었다. 대신 뒷 좌석을 모두 접어 적재 공간을 넓힐 수 있다. 에어백은 운전석과 동승석 뿐 아니라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모두 6개가 장착됐다.

코란도 C LET 2.2의 가격은 △KX 2185만원 △RX 2540만~2670만원 △DX 2820만원 △Extreme 2597만원이다. RX의 경우 경쟁차량보다 115만원 가량 가격이 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코란도 C LET 2.2의 트렁크. 뒷 좌석을 모두 접을 수 있다.

▲코란도 C LET 2.2의 스티어링휠과 센터페시아

▲코란도 C LET 2.2의 엔진룸

▲코란도 C LET 2.2의 후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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