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호주 로이힐광산 개발사업 준공 지연 위기 놓여”

입력 2015-08-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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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호주 로이힐광산 개발사업 준공이 지연될 위기에 놓였다고 14일(현지시간) 현지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보도했다.

56억 호주달러(약 4조9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로이힐은 당초 9월까지 준공돼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10월이 돼야 공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삼성물산은 한 달 유예기간이 주어진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하면 그 이후에 하루 200만 호주달러의 벌금을 내야한다.

이에 삼성물산은 인력을 대거 투입하는 등 애를 쓰고 있다. 다만 모든 근로자가 현장 인근에 머무를 수 없어 추가 작업자에 대한 주거와 교통 비용 등을 놓고 삼성과 일부 하도급업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에 대해 업계 소식통들은 삼성물산 측 초과예산이 약 10억 호주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배리 피츠제럴드 로이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호주광산철강협회 회의에서 “로이힐 사업의 전체 공정이 88% 이상 끝났다”며 “그러나 다음 달 말까지 철광석을 실은 첫 선박이 출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광산 갑부인 지나 라인하트 소유의 로이힐 개발사업은 연간 5500만t의 철광석 처리 플랜트, 광산에서 항만까지의 철도 340km, 야적장과 선석 2개 등을 갖춘 항만 등을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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