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대표아파트]신창건설, 태안 미션힐파크2차

입력 2007-02-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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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대 문 연 태안 지역 최고 아파트

경기도 화성이 새로운 주택시장으로 떠오르게 된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병점역 일대 태안읍이 태안택지지구로 지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었지만 소규모 택지이었던 만큼 시장의 관심과는 거리가 멀었다.

태안읍이 향후 불게 될 주택시장의 눈으로 떠오르는 순간의 ‘화룡점정(火龍點睛)’을 찍은 곳은 당시로선 신생업체나 다름없는 신창건설이었다.

신창건설이 화성 태안지구에 공급한 '신창 미션힐파크 2차'는 브랜드파워가 아파트값을 좌우하던 시절임에도 일약 인근 대형 브랜드를 누르고 지역내 최고의 아파트로 우뚝 섰다.

지난 2003년 신창건설은 기존 브랜드이던 '미션힐'을 ‘비바패밀리’로 바꿨다. 이에 따라 태안 미션힐파크2차는 미션힐이 적용된 마지막 브랜드란 점에서 신창건설의 애착은 더할 수 밖에 없다.

신창건설 관계자는 “신창건설의 현 위상을 만들어줬던 ‘미션힐’과 그 미션힐의 가치를 극대화시킨 태안 미션힐파크는 회사로서는 잊지 못할 단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건설 위상 세운 단지 태안 미션힐파크

지난 1984년 신창주택으로 첫 발을 내딛은 신창건설은 사실 건설업체라기 보다는 부동산 개발업체로 출범했다.

신창건설이 주택시장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0년대 중반이다. 당시 5개 신도시 건립과 함께 추진된 이른바 토지공개념에 따라 주택공급량이 크게 줄었을 때 오히려 무명의 신생업체 신창건설은 사세 확장을 시작으로 아파트 공급에 나섰다.

IMF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갔던 신창건설은 2002년 화성 동탄신도시 개발 계획에 따라 크게 고무돼있던 화성태안지역에 아파트 두 단지를 공급하며 본격적인 주택시장 참여를 선포했다.

이미 90년대 후반 용인 보라지구와 평택 등에서 대단지를 공급했던 ‘전력’이 있던 신창건설은 당시 분양시장의 화두가 됐던 화성 태안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중견건설업체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특히 이 두 개 단지 중 2차 물량인 신창미션힐파크는 태안택지지구에 들어선 765세대짜리 단지로 유일한 태안택지지구 내 민간아파트란 점에서 시장의 더 높은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 단지는 38, 45, 59평형 등 중대형평형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주거 쾌적성에 역점을 둔 아파트로 탄생했다. 1차에는 사용되지 않았던 ‘파크(Park)’가 붙은 브랜드가 사용된 것이 바로 단적인 차이다.

태안 미션힐파크는 고급 수요층을 겨냥한 아파트로 신창의 주택기술이 망라된 단지다. 유럽풍 고급 주거생활을 적용한 단지와 세대 내부 설계를 통해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인 미션힐파크는 그로 인해 인근의 무수한 1군 브랜드 아파트와 겨뤄서도 태안 1등 아파트 자리를 내주지 않을 수 있었다.

◆래미안, 자이 물리친 지역 최고 아파트

태안 일대는 90년대 중후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용인 난개발’과 같은 문제점이 제기됐던 곳이다.

실제로 국도1호선 외에 신규로 추가되는 교통망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동탄신도시 후광효과를 노린 아파트 공급만 줄을 이었었다. 그런 만큼 하부시설이 잘 갖춰진 태안 택지지구 아파트가 인기를 누리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

하지만 태안 일대는 철저한 아파트 브랜드의 경연장이기도 했다.

당시부터 불기 시작한 브랜드 마케팅은 입지적 강점이 없는 태안 비택지지구에서 격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태안 일대는 기산동의 삼성래미안을 비롯해, 진안동의 대우푸르지오, GS자이 등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모두 선을 보인 곳이 됐다.

강남을 제외하고 이 같은 대형 브랜드가 모두 모여 있는 곳은 화성 태안뿐일 것이란 농담까지 있을 정도였다.

현재 태안 미션힐파크는 평당 평균 1250만원선에서 매매가를 기록하고 있다. 역시 중대형평형으로 구성된 기산동 삼성래미안과 진안동 대우푸르지오가 평당 800만원 대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음을 감안할 때 태안 미션힐파크의 독주체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란 현지 중개업자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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