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 "인도 소형차시장 선두로 도약하자"

입력 2007-02-22 16:15 수정 2007-02-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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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로 후속 모델시험생산... 10월경 양산 예정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그룹 회장은 22일 "인도 자동차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현지 환경과 고객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차량을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인도 남부 첸나이에 위치한 인도공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히고 " 기술수준을 높이고 최상의 글로벌 품질을 바탕으로 인도시장의 글로벌 메이커와의 판매경쟁에서 승리해 인도시장의 선두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그는 "소형차라도 최고의 품질의 차를 공급하여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자"며 "인도 자동차시장의 빠른 성장을 주목하고 있는 글로벌메이커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여 글로벌시장에서의 무한경쟁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 날 인도 제2공장의 상트로 후속 모델 생산라인을 돌아보고 시험 생산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글로벌 현대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모든 공정에 정성을 다해 달라"고 주문하고 "인도에 현대차 브랜드를 알리는데 기여한 상트로의 성공을 계속 이어가 인도 내 최고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현대차 제2공장은 현재 상트로 후속차종의 본격 양산에 앞서 근로자들의 신차 구조 및 조립공법 습득을 위해 현재 시험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10월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판매를 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인도 제2공장은 현재 95%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최첨단 설비로 자동화율을 높여 업계 최고의 생산성을 확보하고 철저한 품질검증 시스템을 도입 글로벌 최고 품질의 차를 생산 인도고객의 요구에 적극 부응한다는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30만대의 1공장에 이어 2공장이 본격 양산에 들어가게 되면 현대차는 인도시장에서 항시 시장점유율 20%이상을 달성하여 선도메이커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구축함은 물론 60여 개국에 30만대를 수출하여 현대차의 소형차 글로벌 전진기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월말까지 상트로의 인도내수 및 수출판매 누계실적이 104만5422대를 기록해 현대차 해외공장 판매역사상 처음으로 단일차종 1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인도시장은 지난해 102만대에서 올해 112만대 그리고 2010년에는 162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년 7%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경제성장률과 인도 IT 및 산업전반의 수출호조로 인해 지속적인 개인 승용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1998년 9월 상트로 생산을 시작으로 매월 판매 신기록행진을 이어왔으며 2006년 3월 인도자동차산업 역사상 최단기간인 7년 반(90개월)만에 10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29만9513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8.5%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매년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가 내수시장 점유율 18.3%로 2위, 수출 11만3399대로 인도 현지 자동차업체 중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공장은 올해 32만대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2월 겟츠(한국명: 클릭) 신형모델을 시장에 투입하고, 철저한 고객밀착형 마케팅 및 판촉전략을 실시함과 동시에 딜러망을 올해 250개, 2010년에는 400개로 확대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해외판매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 제2공장 양산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로 최고 품질의 소형차 생산으로 인도 소형차 시장의 선두 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6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인도공장을 현대차 글로벌 4대 생산거점을 대표하는 글로벌 소형차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현대ㆍ기아차 정몽구 회장이 22일 현대차 인도공장을 방문, 현지 근로자들에게 글로벌 최고 품질의 차를 생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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