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D-365] 골프, 112년만에 정식종목 채택… 럭비는 92년만에

입력 2015-08-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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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남녀 개인전 2종목 겨뤄… 박인비·전인지 등 ‘드림팀’ 유력

▲프로골퍼 박인비.

프로골퍼 박인비(27)의 시원한 스윙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으로 이어진다.

골프는 지난 2010년 10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의해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에 합류했다.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인 골프는 다음 대회인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을 끝으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그러다 파드리그 해링턴(44·아일랜드)과 미셸 위(26·미국)의 열정적인 프리젠테이션에 힘입어 다시 올림픽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골프와 함께 럭비도 1924년 파리 올림픽 이후 9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리우 올림픽 골프는 남녀 개인전으로 나뉘어 두 개의 메달을 걸고 라운딩을 펼친다. 총 60장의 출전권이 국가당 2장씩 돌아가며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면 최대 4장까지 획득할 수 있다. 한국은 박인비와 전인지(21) 등 15위 안에 7명이 포진해 있어 태극마크를 달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하지만 박인비는 3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올림픽에 대한 희망을 품었다. 그는 치열한 접전 끝에 고진영(20)을 꺾고 역전 우승했다. 마이어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44위를 기록한 박인비는 대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끝까지 집중의 끈을 놓지 않은 결과 한국 여자 골프의 새 역사를 써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세계랭킹 2위인 리디아 고(18·뉴질랜드)와 미셸 위, 이민지(19·호주) 등 한국계 선수 간의 메달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한국 남자 럭비 대표팀은 리우 올림픽을 향해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1998 방콕아시안 게임과 2002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한국 럭비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에 그치며 점차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초 삼성중공업이 럭비팀을 해체해 위기를 맞은 후 2015 아시아럭비챔피언십에서 홍콩과 일본에 전패했다. 그러나 대한럭비협회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지난달 24일 전남 강진군 럭비전용구장에서 제26회 대통령기 전국종별 럭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올림픽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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