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전고점 앞에서 주춤…607.48(2.41P↑)

코스닥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고점인 610선 부근에 근접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1포인트(0.40%) 오른 607.48로 마감했다. 장 초반 608.17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전고점을 앞두고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폭을 다소 반납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5억원, 5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201억원 매도 우위로 대응했다.

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이 팽팽했다. 의료정밀, 운송장비,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등이 오른 반면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출판매체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과 LG텔레콤이 각각 1.06%, 1.33% 오르며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CJ인터넷도 서울증권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3.07% 반등했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3.75% 떨어지며 엿새만에 하락 반전했다.

새내기주 오스템임플란트는 나흘 연속 급등세를 보이며 2만7600원으로 마감, 공모가대비 8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헬리아텍은 파푸아뉴기니 지역 유전개발 프로젝트와 관련 생산능력을 대폭 축소하는 정정공시를 내면서 하한가로 떨어졌고, 이 회사 지분을 보유한 위디츠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8개를 포함해 5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등 388개 종목이 떨어졌다. 89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