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LS니꼬동제련 특별세무조사 종료…1500억대 추징

입력 2015-08-0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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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국내 최대 금속제련 업체인 LS니꼬동제련에 대해 1500원대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사정기관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2월부터 7월 중순까지 일정으로 LS니꼬동제련 본사와 서울 아셈타워 사무소 등 수 곳을 대상으로 특별(심층)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국세청은 LS니꼬동제련이 2010~2013년 사이 도시광산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자회사에 값싸게 물품을 주고, 비싸게 되사오는 방식으로 수 천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LS니꼬동제련이 국세청으로부터 추징받는 본세는 약 1000억원대에 이르고, 지난 4년간 미납 가산금과 가산세 등 범칙금을 합쳐 1500억원대를 훌쩍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LS니꼬동제련은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 이외에도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당 내부거래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국세청 세무조사 추징금 이외에도 공정위 조사 여부에 따라 과징금이 부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LS니꼬동제련은 LG그룹의 LG금속과 일본 최대 제련회사인 닛코(日鑛)금속을 모태로 한 JKJS가 1999년 각각 50.1%와 49.9%의 지분을 갖고 출범한 뒤 금속제련, 해외자원 개발, 리사이클링 사업에 주력하면서 지난해 매출액 7조108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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