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산업한류] 삼성그룹, 90개국 600여개 거점 스마트폰·TV 등 생산

입력 2015-07-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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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휴대폰 생산라인 모습.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그룹은 전 세계 90개국에 진출, 600여개 거점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그룹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를 필두로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와 삼성생명·삼성카드·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 삼성물산·삼성중공업 등 각 계열사가 해외 생산·판매 법인, 연구소 등을 운영하며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4년 말 기준 전 세계에 생산법인, 판매법인, 디자인센터, 연구소 등 210여개의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동남아, 아프리카 등에 15개 지역별 총괄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은 84개국, 32만여명이다.

글로벌 생산거점은 38개로 자체 생산률은 90%에 달하고 있다. 글로벌 판매거점 54개, 글로벌 R&D(연구개발)센터 36개로 연구개발비는 15조3000억원에 이른다. 글로벌 디자인센터는 6개로 지역특화 디자이너는 1700여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베트남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진출이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4개 국가에서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서도 베트남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는 하노이시 동쪽 박닌성에 위치한 1공장(SEV)과 북쪽 타이응웬성의 공장(SEVT)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에 수출할 스마트폰과 태블릿, 카메라, PC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이 생산된다. 약 300만㎡의 공간에 근무인력도 10만명을 넘어선다.

박닌성 옌퐁공단과 타이응웬성 옌빈공단에는 대규모 휴대폰 공장이 있다. 25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투입한 옌퐁공단에서는 2009년부터, 20억 달러(약 2조1000억원)가 투자된 옌빈공단에서는 2013년부터 휴대폰 공장 운영이 시작됐다. 최근 삼성전자는 타이응웬성 휴대폰 공장에 30억 달러(약 3조2000억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호찌민은 소비자가전(CE)의 주요 생산거점으로 부상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호찌민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TV와 모니터 등을 생산하는 소비자가전 복합단지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복합단지 규모는 70만㎡(약 21만평)으로, 오는 2017년까지 5억6000만 달러(약 6000억원)가 투입된다.

삼성그룹 부품계열사 삼성전기와 삼성디스플레이도 약 10억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해 각각 옌빈공단에 휴대폰 부품공장을, 박닝성 옌퐁공단에 디스플레이 모듈 공장을 운영한다. 업계에서는 베트남에 대한 삼성의 누적 투자액이 130억 달러(약 14조원)에 이르고, 오는 2017년에는 최대 200억 달러(약 2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전 세계 R&D 센터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R&D 역량을 전파함으로써 지역간 기술 격차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차세대 첨단 기술과 TV, 스마트폰, 반도체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신규 기술 개발, 지역 특화 서비스 연구, 제품 검증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R&D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과 베트남, 슬로바키아 등에서 해외 사업장 5곳을 운영 중이며 삼성SDI도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헝가리 등에서 전지와 합성수지 및 전자재료(OLED소재·편광필름)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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