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건전한 UCC 제작과 산업 활성화 지원

입력 2007-02-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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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건전한 UCC(사용자제작콘텐츠)의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3월까지 마련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책에는 음란ㆍ선정성이 높은 불건전 UCC의 유통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과 창조적인 UCC의 개발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대책이 모두 포함된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지난해 4월부터 관련 통계조사, 학술연구 지원, 산업계 의견 수렴 등을 통해 UCC 활성화를 위한 큰 그림을 구상해 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해 6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43.2%가 UCC를 제작한 경험이 있었으나 대부분의 내용이 취미ㆍ유머 등 흥미 위주의 기존 저작물을 편집한 수준에 머물고 있어 UCC수준이 아직은 초보적인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UCC 제작자 포럼'의 구성ㆍ운영을 지원하고 '좋은 UCC상’을 제정해 다양한 분야의 준전문가들이 양질의 UCC를 만들어 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기타리스트 임모씨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일반인들이 UCC를 통해 유명인사가 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있듯이 정통부는 이러한 ‘1인형 기업’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 시제품 개발, 특허 출원 등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UCC 공유사이트인 유튜브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많은 벤처기업과 인터넷기업들이 UCC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정통부는 대용량 동영상 기반 UCC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분산 컴퓨팅 플랫폼 개발에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오픈API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일반인들도 수준 높은 UCC 관련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UCC는 개인들의 자유로운 정보 제공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음란․선정적인 내용이 유포돼 청소년이 무방비한 상태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여 지난 1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건전 UCC 가이드라인’ 제정ㆍ보급을 위한 산ㆍ관ㆍ학 TFT를 통해 일반인들이 손쉽게 적법한 UCC를 제작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불건전 UCC의 생산과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제작도구(워터마킹, 핑거프린팅 등)를 보급하고, UCC 유통경로의 모니터링을 위한 클리어링 하우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올해 1월부터 UCC 전담팀을 구성하고 재택 검색요원을 활용하여 주야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정통부 양준철 미래정보전략본부장은 “올해는 건전 UCC 가이드라인 보급, 1인형 기업 창업 지원, 좋은 UCC 상 시상 등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오픈API 시범사업, UCC 유통경로 모니터링 사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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