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박스권 장세에서도 개인의 저가주 선호 및 외국인의 고가주 선호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외국인 순매수 및 매매비중 상위 종목은 각각 6.68%, 4.05% 오르며 여타 투자자들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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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10만원이상 고가주 외국인 매매비중은 48.44%로 높았고, 5000원미만의 저가주 매매비중의 96.75%를 개인이 차지했다.
특히 10만원이상 고가주의 경우 외국인이 올 들어 1조408억원 집중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607억원 순매수했다. 고가주 주가는 지난해 말대비 3.70% 하락하며 가격대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5종목은 평균 6.68% 오르며 지수대비 7.15% 올랐고, 기관 순매수 상위 15종목은 2.80% 상승했다. 그러나 개인 순매수 상위 15종목은 10.75% 급락하며 지수대비 10.28% 내림세를 보였다.
매매비중 기준 외국인 매매비중 상위 15종목은 4.05% 올랐으나 기관과 개인의 매매비중 상위 15종목은 각각 2.65%, 1.30% 떨어졌다.
한편, 기관은 올 들어 전 가격대에 걸쳐 순매도로 일관하며 외국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의 박스권 장세를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이 993억원 순매수한 LG석유화학이 올들어 30.64%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928억원 순매수한 신한금융지주(기관 688억원 순매수)도 14.95% 올랐다.
외국인이 3538억원, 566억원 사들인 국민은행과 LG필립스LCD가 각각 12.42%, 10.05% 올랐다.
반면 개인이 5686억원 순매수한 하이닉스가 13.58% 크게 하락했고, 1208억원, 498억원 각각 사들인 삼성전기(-17.88%), 현대오토넷(-20.59%)의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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