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이 증권업계 처음으로 휴대폰으로 자산관리계좌(CMA)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동양종금증권은 12일부터 SK텔레콤, KTF와 공동으로 휴대폰을 통해 CMA를 이용할 수 있는 ‘동양 휴대폰 CMA 금융상품 프리미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휴대폰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CMA 등 금융상품 거래를 버튼 하나로 바로 접속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다.
가입 고객은 휴대폰을 통해 CMA 거래 및 은행이체ㆍ잔고조회, 발행어음 및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등을 할 수 있다. 각종 펀드 및 채권 정보, 추천상품에 관한 정보도 볼 수 있다. 향후에는 펀드, 채권, 머니마켓펀드(MMF) 매매 기능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IC칩 장착 가능한 휴대폰에 통신사별 칩을 발급받은 후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칩 장착이 필요없는 기존의 일반 휴대폰을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기존 휴대폰 증권거래 서비스인 M-Stock(SK텔레콤), K-Stock(KTF)에 가입한 고객도 간단한 업그레이드 과정만 거치면 된다.
안정성도 뛰어나다. 기억소자 방식의 스마트 IC칩을 사용해 다중암호, PIN비밀번호, 계좌비밀번호를 통한 3중 보안장치를 갖추고 있다. 월 2000원의 정액 이용료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 요금 부담도 없는 편이다. 다만 SKT고객은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된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윤성희 마케팅팀장은 “이번 서비스로 고객들이 금융거래를 위해 매번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만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며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CMA를 은행권의 모바일뱅킹처럼 휴대폰을 통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어 CMA가입 고객들의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 CMA자산관리통장은 2004년 4월 출시 이후 예금자보호와 최고 연4.5%의 높은 금리, 현금카드 출금수수료 무료 혜택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로 범용성 높은 재테크 통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9일 현재 97만 계좌에 잔고는 3조4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증권업계에서 가장 많은 가입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동양종금증권은 ‘동양 휴대폰 CMA 금융상품 프리미엄 서비스’ 실시를 기념해 4월30일까지 월정액 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입고객 중 1회 이상 거래하거나 이체가 발생한 고객에게 무료 통화상품권, 휴대폰 액정 클리너를 제공한다. 행사기간 중 추첨을 통해 주식거래금액이 1억원 이상인 고객 중 50명과 1회 이상 거래 또는 이체가 발생한 고객 중 50명에게는 신형 휴대폰을 지급한다. KTF고객은 첫 접속일로부터 7일간 이 서비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계좌개설 및 칩 발급은 기존 고객의 경우 가까운 영업점 또는 온라인(www.MyAsset.com)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규고객은 동양종합금융증권 영업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고객지원센터 1588-2600으로 문의하면 이번 서비스 및 프로그램 다운로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