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서약서' 한림대 사태 장기화…교수들 침묵시위

입력 2015-07-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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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서약서' 파문으로 촉발된 총장 퇴진 운동 등 한림대 사태가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장기화하고 있다.

한림대 교수평의회(의장 유팔무)는 오는 23일 교원 인사 규정 개정 철회를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본관 2층 교무회의실 앞 복도에 모여 노란 모자를 쓰고 피켓을 든 채 침묵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이는 상당수 교수가 반대하는 새로운 인사 규정안을 통과시키려는 교무회의를 대학본부가 열기로 했기 때문이다.

교수평의회는 "180명이 넘는 교수들이 총장 퇴진 요구 성명서에 서명하는 순간 노건일 총장 체제는 끝났다"며 "퇴진 촉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온 노 총장은 방학을 계기로 교수들의 결속이 느슨해지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교무회의를 소집하는 등 그동안 미뤘던 일들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무회의에 상정될 새로운 인사 규정은 일부 독소 조항이 삭제됐으나 동일 직급 재임용 제도 폐지, 소급 적용 등 여전히 개악 수준"이라며 "교수들의 반대에도 새로운 인사 규정안이 상정·통과되면 모든 수단을 마련해 대응하고, 더욱 강력한 총장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림대 교수평의회는 인문대학장 임명을 둘러싼 이른바 '갑질 서약서' 파문을 비롯해 전공강의 축소 추진과 교원 업적 평가 등에 대해 대학 본부와 갈등을 겪다가 지난달 9일 노건일 총장 퇴진운동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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