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삼성, 글로벌 이통업계 전자 SIM 카드 표준화 작업에 참여 검토

입력 2015-07-17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휴대폰 시장의 양대산맥인 애플과 삼성전자가 이동통신업계가 추진하는 내장형 전자 SIM 카드(가입자 정보 카드, 이하 e-SIM)의 표준화 작업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FT에 따르면 이동통신업계의 글로벌 단체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e-SIM을 표준화하는 작업에 애플과 삼성에게도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e-SIM은 기존의 스마트폰 등에 내장되는 SIM 카드와 달리, 말 그대로 단말기에 내장돼 이동통신사의 교체를 애플리케이션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잠금장치가 있어 이동통신사를 바꿀 때마다 SIM을 교체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이다.

이 사업에는 일본 KDDI와 NTT 도코모, 미국의 AT&T, 독일의 도이체텔레콤, 에티살랏, 허치슨 왐포아, 오랑쥬, 텔레포니카, 보다폰 등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아이패드 에어2’의 LTE 버전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SIM인 ‘애플 SIM’을 탑재했다. 애플 SIM은 e-SIM과 마찬가지로 이동통신사를 바꾸더라도 SIM을 교체할 필요가 없다.

다만 애플 SIM은 미국에서는 T-모바일과 AT&T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었고 영국에선 EE만 지원했다. 일본에선 지원되지 않았다.

FT는 애플 SIM은 차기 아이폰에 탑재될 것이며, e-SIM이 이를 대신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GSMA는 어떤 방법으로든 e-SIM의 실용화는 2016년이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MSA 측은 “애플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협상 중”이라며 “낙관적으로 보는 만큼 공식적인 합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38,000
    • -2.36%
    • 이더리움
    • 4,550,000
    • -3.72%
    • 비트코인 캐시
    • 858,000
    • -0.35%
    • 리플
    • 3,051
    • -2.27%
    • 솔라나
    • 200,200
    • -3.14%
    • 에이다
    • 622
    • -5.18%
    • 트론
    • 429
    • +0%
    • 스텔라루멘
    • 362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1.52%
    • 체인링크
    • 20,450
    • -3.81%
    • 샌드박스
    • 212
    • -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