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주, 1064일 만에 1군 마운드…부상과 재활, 인고의 시간 이겼다
▲사진=뉴시스
KIA 투수 한기주가 근 3년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정확하게 집계하면 1064일 만이다.
한기주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012년 8월 16일 잠실 LG전 이후 3년 만의 등판이다.
한기주는 지난 2006년 입단해 활약하다 팔꿈치 부위에 반복되는 부상으로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손가락 수술 2회에 이어 2012년 어깨수술까지 받았다.
한때 야구를 포기하려는 생각도 했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은 꺼지지 않았고 다시 공을 잡았다. 각고의 재활을 견디고 올해부터 2군 마운드에 올라 볼을 던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