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홍콩증시 상장 봇물 터지나

입력 2007-02-07 13:44 수정 2007-02-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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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이 홍콩 증시 상장규제 완화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홍콩거래소 상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대우증권은 7일 서울 마포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홍콩증권거래소와 공동으로 ‘2007홍콩 상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홍콩거래소는 중국, 홍콩, 버뮤다, 케이먼에 설립된 회사들에게만 상장을 허용해 왔으나 최근 들어 호주와 캐나다에 소재한 회사의 상장추진을 허용하는 등 규제 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 생산시설 등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홍콩 등에 현지법인이나 지주회사 설립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홍콩 증시에 상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도 국내 상장사 및 비상장사 25개사가 참석하는 등 홍콩증시 상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홍콩거래소에서는 이번 세미나에 홍콩거래소 로렌스 포크(Mr. Lawrence Fok) 부이사장과 현지 법무법인, 회계법인 전문가들이 참석해 홍콩거래소 상장의 장점 및 제반 여건에 대해 설명했다.

로렌스 포크 부이사장은 “홍콩거래소에는 현재 1183개사가 상장돼 있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아시아에서 동경거래소 다음으로 2위, 전세계적으로 6위에 올라있다”며 “다른 거래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상장절차가 단순하고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국제영업본부 오유성 상무는 “최근 홍콩거래소의 상장관련 규제 완화로 국내 기업들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홍콩증시에 상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한국 기업의 홍콩 상장 유치를 위해 홍콩거래소측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한국 증권사로서는 유일하게 지난 2002년 ‘드림인터내셔널’, 2004년 ‘광성전자 홍콩’을 홍콩 증시에 상장시킨 경험을 적극 활용해 홍콩 상장에 관심있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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