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LPGA투어] 전인지, 한국인 8번째 US여자오픈 챔피언

입력 2015-07-13 09:11 수정 2015-07-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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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AP뉴시스)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한국인 8번째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올랐다.

전인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골프장(파70ㆍ646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400만 달러, 약 45억2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양희영(26ㆍ7언더파 273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처녀 출전한 US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는 전인지 포함 네 명뿐이다.

이로써 우승 상금은 81만 달러(약 9억1500만원)를 챙긴 전인지는 지난 1998년 박세리(38ㆍ하나금융그룹)에 이어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ㆍ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에 이어 한국인 8번째 US여자오픈 우승자가 됐다.

전인지는 루키였던 지난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했고, US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한ㆍ미ㆍ일 3국 투어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진기록도 수립했다.

대역전 드라마였다. 단독 선두 양희영에 네 타 차 3위로 출발한 전인지는 1번홀(파4) 두 번째 샷을 컵 1m 왼쪽 지점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았고, 3번홀(파4)에서는 롱퍼트를 성공시키며 두 번째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어 7번홀(파5)에서는 그린 주변에서의 세 번째 샷을 핀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 양희영을 압박했다.

8번홀(파3)과 10번홀(파4)에서는 각각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12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15번홀과 16번홀(이상 파4)에서는 각각 버디를 더하며 양희영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양희영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전인지를 향해 웃었다.

지난 시즌 K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권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전인지는 올 시즌 KLPGA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그리고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이정민(23ㆍ비씨카드), 고진영(20ㆍ넵스)과 함께 3승을 달성했다. KLPGA투어 통산 7승이다. 현재 상금순위 1위(5억5924만원), 대상포인트(244포인트)와 평균타수(70.60타)는 각각 2위에 올라 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는 세 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로 스테이시 루이스(30ㆍ미국)와 동타를 이루며 공동 3위에 만족했다.

2011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25ㆍ하나금융그룹)은 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 미셸 위(26ㆍ미국)는 합계 2언더파 278타 11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는 1언더파 279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22ㆍ미래에셋)은 합계 6오버파 286타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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