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에 중국도 피해…이재민 191만명ㆍ 1조원 경제손실

입력 2015-07-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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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홈이 11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에 접근해 길거리에 나무가 쓰러져있다. 시속 200㎞의 돌풍을 동반한 찬홈이 중국 남동 해안에 접근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저장성 지역의 86만 5000명 이상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사진=AP/뉴시스)

제9호 태풍 ‘찬홈’이 중국 동부연안을 스치며 저장(浙江)성 일대에서만 191만명의 이재민을 내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12일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태풍 찬홈이 11일 오후 4시 40분경 중국 동부 저장성(浙江省) 저우산(舟山) 군도를 지나면서 윈저우, 타이저우 등 일부 저지대가 물에 잠겨 이재민 191만6000여만명이 발생했으나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풍을 동반한 최대 321mm의 폭우로 가옥 931채가 파괴되고 8만1460헥타르 규모 농경지가 피해를 입는 등 이번 태풍으로 인한 경제 손실액은 약 58억6000만 위안(약 1조656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저장성에서만 약 6억1000만 위안(약 1100억원)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태풍 찬홈은 현재 북동쪽 한반도 서해안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위력이 약해진 상태다.

인접한 상하이에서도 태풍 찬홈이 몰고 온 강력한 비바람으로 주거시설이 좋지 않은 농민공 등을 중심으로 16만3000명이 긴급 대피했다.

아울러 고속철도 운행이 중단되고 항공편 1200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12일 오후 현재 상하이에서는 비바람은 멈춘 상태다. 상하이 기상대는 오전 10시30분을 기해 태풍과 호우 경보를 모두 해제했다.

중국 기상당국은 태풍 ‘찬홈’을 ‘초강력 태풍’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태풍’급으로 하향조정했다. 저장성 기상대는 홍색 태풍경보를 해제하고 한 단계 아래 황색 태풍경보를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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