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섹시 코드, 여름이 더 뜨겁다

입력 2015-07-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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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ㆍ씨스타ㆍ걸스데이ㆍ소녀시대 등 핫한 안무ㆍ의상 눈길

씨스타, AOA, 걸스데이, 소녀시대 등 섹시한 걸그룹이 잇따라 컴백하면서, 철옹성 같았던 남성그룹 빅뱅, 엑소의 아성은 무너지고 말았다. 물론 빅뱅, 엑소가 활동한 지 두 달이 넘는 가운데, 이런 반응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걸그룹의 ‘섹시’ 코드는 여름이라는 계절과 맞아떨어지면서 가요 차트를 무섭게 흔들고 있다.

▲라크로스 선수로 변신한 AOA의 티저사진

본격적인 섹시 전쟁은 AOA와 씨스타가 시작했다. 지난달 22일 AOA와 씨스타가 동시에 컴백하면서 온라인 음원 차트 순위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었다. AOA는 앨범 발매 당일 엠넷, 네이버뮤직, 지니뮤직, 올레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6개 온라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음악사이트 인위에타이 주간 차트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AOA의 인기 비결은 히트 작곡가 용감한 형제의 감각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도 주효했지만, 건강미를 앞세운 AOA의 섹시한 매력이 ‘남심’을 사로잡았다. AOA는 라크로스 선수로 변신했다. 이 과정에서 크롭티와 쇼트 팬츠로 섹시한 매력을 드러냈다. 가슴과 허벅지를 부각하는 안무도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씨스타의 ‘셰이크잇’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원조 섹시 걸그룹’ 씨스타도 신곡 ‘Shake It(셰이크 잇)’으로 각종 음악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AOA보다 12시간 후인 이날 정오에 공개된 씨스타의 ‘셰이크 잇’은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지니,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소리바다, 몽키3뮤직, 싸이월드뮤직 등 9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씨스타의 ‘셰이크 잇’은 강렬한 브라스와 그루브감이 인상적인 레트로 댄스곡으로, 중독성 강한 후크와 효린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흥이 넘치는 멜로디, 섹시코드가 가미된 영상,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율동이 ‘셰이크 잇’의 흥행 포인트다. 씨스타가 엉덩이를 흔들면서 ‘셰이크 잇’이라는 후렴구를 부를 때, 귀엽기도 하지만 무척 섹시하다.

씨스타의 바통은 걸스데이가 잇는다. 걸스데이는 7일 공개한 ‘링마벨’로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8개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링마벨’은 하모니카 연주 루핑으로 시작되며, 서부 영화를 연상시키는 사운드로 발매 전부터 주목받았다. 걸스데이는 ‘링마벨’ 뮤직비디오에서 몸에 밀착하는 레시가드로 눈길을 끌었다. 말의 채찍을 때리듯이 자신의 엉덩이를 때리는 퍼포먼스와 ‘개다리’ 안무가 섹시하다.

▲태국코사무이에서 촬영한 소녀시대의‘파티’ (사진=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도 신곡 ‘Party(파티)’로 컴백하면서 건강미 넘치는 섹시함으로 중무장했다. 소녀시대는 8일 신곡 ‘파티’로 멜론, 벅스,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 온라인 음악 차트를 석권했다. 앞서 공개한 티저에서 비키니로 한껏 매력을 드러낸 소녀시대는 이날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체크’와 ‘파티’를 불렀다. ‘체크’ 노래에서는 발랄한 해변의 복장으로 자연스러운 매력을, ‘파티’를 부를 때는 하늘색 체크 치마로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 외에도 NS윤지, 나인뮤지스, 헬로비너스, 에이핑크, 밍스 등 걸그룹들이 ‘섹시’ 코드로 활동하고 있다.

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여름과 걸그룹의 섹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대중은 지친 여름 청량제 같은 음악을 찾게 되고, 걸그룹의 ‘섹시’하고 발랄한 음악에 매료된다. 가요계 차트도 벌써부터 섹시한 걸그룹이 장악하고 있어, 당분간 섹시 코드를 앞세운 걸그룹들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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