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규제한다…샤오미뮤직·QQ뮤직 타격

입력 2015-07-10 08:38 수정 2015-07-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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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업체에 이달 말까지 무료 음원 삭제 촉구

▲중국 알리바바 음악스트리밍서비스 '샤미 뮤직'. (사진=중국바이두)

중국 국가판권국(NDC)이 중국 내 음원 저작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NDC는 9일(현지시간)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규제를 통한 음원 저작권 보호 계획을 밝혔다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이날 NDC는 “현재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허가받지 않은 음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사용을 모두 막을 것”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이어 “무료 음원을 제공하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는 이달 말까지 저작권 사용 허락을 받지 않은 음원을 모두 삭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만약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가 규제 방침에 따르지 않을 시에는 엄격한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DC의 이런 발표는 중국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전쟁 2015’ 정책의 일환이다. 당국은 해당 정책의 불법 복제 방지 캠페인을 통해 온라인 저작권 관리 개선과 중국 저작권 시스템의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신문은 당국의 이런 규제가 중국의 스트리밍 산업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음악 스트리밍서비스 'QQ 뮤직' . (사진=중국바이두)

현재 중국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알리바바를 통해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샤오미뮤직’ ‘QQ뮤직’이 인기를 얻고 있어 이번 정부의 방침이 두 업체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제공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샤오미뮤직은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품질 좋은 노래를 무료로 내려받아 들을 수 있다. 복잡한 절차 없이 만든 샤오미 계정을 통해 여러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국 인터넷서비스업체인 텐센트의 QQ뮤직 역시 간편한 회원가입을 통해 중국 노래부터 케이팝(K-POP)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QQ뮤직은 8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QQ의 음원 사이트로 한국 가수들 역시 QQ뮤직에 새 앨범을 공개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의 진출을 꿈꾸는 텐센트는 한국 YG엔터테인먼트와의 양해각서(MOU)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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