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기업 탐방] 인비즈넷, 미리 설정한 비밀번호만으로 간편결제 끝∼

입력 2015-07-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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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투페이’ 서비스, 홈페이지에 휴대폰·카드번호 저장… 액티브엑스·앱 등 추가설치 없어 편리

▲인비즈넷은 간편결제 시장에 ARS 인증방식인 ‘링투페이’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비즈넷 직원들이 모여 서비스 개선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비즈넷

#직장인 A씨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던 중 결제 페이지를 들어가 색다른 메뉴를 보게 됐다. 간편결제에서 ‘링투페이’라는 낯선 이름을 보고 호기심이 생긴 A씨는 이를 활용해보기로 했다. 그간 카드정보를 입력하거나 공인인증서를 통해 결제하던 방식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사용법은 간단했다. 링투페이 홈페이지에서 휴대폰 번호와 카드정보를 등록하면 그 이후부터는 확인 전화 한번으로 결제가 쉽게 이뤄진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원하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넣고 결제할 때 링투페이 지불을 선택한다. 바로 인증 절차 창이 뜨고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온다. 본인이 미리 설정한 ‘인증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끝난다.

이 같은 서비스를 내놓은 인비즈넷은 최근 각광받는 간편결제 시장에 야심찬 도전장을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링투페이(ring 2pay)’는 간편결제와 인증을 2채널(ARS+온라인)을 통해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휴대폰 ARS를 통해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신용카드 결제의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링투페이의 장점은 액티브엑스(Active-X)와 실행파일(exe)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따로 필요 없다는 점이다. 특별한 실행파일이나 앱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PC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어떤 기종 또는 브라우저에서든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 가능하다.

또한 PC나 휴대폰에 인증서를 저장하는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와 달리 사용자의 어떤 정보도 저장하지 않으며, 문자메시지(SMS)로 전송되는 번호가 아닌 미리 설정한 인증비밀번호를 입력하기 때문에 해킹에도 안전하다.

편리함과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킨 링투페이 결제는 핀테크 산업이 부상하면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액티브엑스에 대한 문제점과 불편함을 단번에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오픈마켓인 ‘G마켓’, ‘옥션’ 등에서 ‘스마일페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지불결제(PG)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링투페이 서비스만 추가할 수 있어 도입에 대한 부담이 없다.

인비즈넷은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만한 ARS인증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각 카드사와 제휴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ARS인증 비용 절감이라는 강점으로 어필하고 있다.

아웃바운드 콜(일반적 ARS인증 방식)과 인바운드 콜(비용절감과 ‘부인방지’ 가능한 ARS인증 방식) 각각 특허를 보유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정현철 대표는 “핀테크는 최고의 기술과 보안이 바탕이 돼야 하지만, 고객에게는 간편해야 한다”며 “휴대폰 ARS를 통해 비밀번호만 입력하는 것은 IT지식 소외계층에게도 친숙하기에 가장 대중적이며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경북대 컴퓨터공학과에서 박사학위 후 정보보호산업협회 부회장,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연구교수, 소프트포럼 대표 등을 거친 보안 전문가다.

특히 2001년 정보통신부에서 선정한 국제표준화전문가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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