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괜찮아요’ 외친 비투비, 드디어 ‘괜찮아요’ 로 정상궤도 올라섰다

입력 2015-06-29 18:01 수정 2015-06-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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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투비가 29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DMS 제1스튜디오에서 열린 정규 1집 음반 ‘컴플리트(complete) 쇼케이스’에 참석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그룹 비투비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비투비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DMS 제 1스튜디오에서 정규 1집 ‘컴플리트(Complet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앨범은 비투비가 데뷔 4년 만에 발매하는 첫 정규 앨범이다. 앨범의 이름처럼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멤버 이민혁, 정일훈, 임현식은 총 13개 트랙 중 11개 곡에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멤버 이민혁은 “예전에 일훈이랑 자작곡을 발표한 뒤 음악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여건이 안돼서 못했었다”며 “이번 앨범을 계기로 다시 음악공부를 시작하게 돼 정말 나에겐 남다른 의미를 가진 특별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비투비의 신곡 ‘괜찮아요’는 정형화된 아이돌의 틀에서 벗어나 오로지 가창력과 감성만으로 진실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멤버들의 포부가 담긴 발라드곡이다. 감미로운 멜로디라인과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가사가 돋보인다.

이날 비투비는 수록곡 ‘비밀’과 타이틀곡 ‘괜찮아요’의 무대를 선보였다. ‘비밀’은 비투비의 데뷔곡으로 이번 정규앨범에 수록되면서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구성했다. 멤버 이창섭은 “비투비와 시작을 함께한 노래”라며 “이번 앨범이 첫 정규앨범이기 때문에 새 출발, 재도약하겠다는 의미로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6월 걸그룹 대전으로 인해 댄스곡들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비투비는 발라드 곡으로 이날 0시 음원공개 직후 데뷔 첫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민혁은 “장르를 불문하고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가사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덧붙여 따뜻한 멜로디와 훌륭한 음악성이 어우러져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비투비가 지금처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얻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심적으로 힘든 일도 많았을 터. 하지만 멤버들은 이번 타이틀 곡의 제목처럼 ‘괜찮아요’를 외치며 힘든 시간들을 함께 이겨냈다. 멤버 임현식은 힘들 때 어떻게 극복했냐는 질문에 “저희 팀이 긍정돌로 불린다”며 “노래 제목처럼 저희는 힘든일이 있을 때 ‘괜찮다’고 말하며 극복해왔다”고 답했다.

▲그룹 비투비가 29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DMS 제1스튜디오에서 열린 정규 1집 음반 ‘컴플리트(complete) 쇼케이스’에 참석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비투비가 대중에게 눈길을 받게 된 것은 막내 육성재의 활약 덕분도 있다. 육성재는 최근 KBS 2TV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에 출연해 신 연기돌로 급부상했으며,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을 통해 가창력도 인정받았다. 육성재는 최근 주목을 받게 된 소감에 대해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 편하게 제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형들에게 막내도 이 정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생각치 않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 영광스럽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도 생겼다”고 말했다.

멤버들 역시 막내의 활약에 자극을 받고 더욱 이번 앨범에 열과 성을 쏟았다. 서은광은 “육성재의 활약을 보면서 자극도 받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던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이번 앨범의 퀄리티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4년의 시간을 겪은 뒤 맛본 성공의 기쁨이기에 비투비는 그동안의 시간을 함께해준 팬들에게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민혁은 “4년 차인 저희도 정규 앨범을 기다려왔지만 저희보다 더 기다려준 팬들에게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며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고 이 노래를 듣고 더 많이 사랑하자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이창섭은 직접 팬들의 샌드백이 되겠다고 자청하며 “팬 7명을 추첨해 저희 음악처럼 삶 속에 힐링이 되실 수 있게 제가 샌드백이 되어 직접 스트레스를 풀어드리고 싶다”고 1위 공약을 밝혔다.

비투비는 당분간 ‘괜찮아요’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또한 육성재 외에 멤버 정일훈도 연기에 도전한다. 비투비는 7월 1일 MBC 뮤직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괜찮아요’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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