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와 싸우는 모든 의료진을 응원합니다”

입력 2015-06-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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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의대명지병원, 플래시몹과 그린리본 캠페인 펼쳐

▲명지병원에 마련된 그린리본응원게시판.(사진제공= 명지병원)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해결사 역할을 담당하는 의료진들이 메르스 퇴치를 위해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고 나섰다.

명지병원은 24일 병원 로비에서 의료진과 직원, 서남의대생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메르스가 완전히 퇴치되는 순간까지 환우들과 의료진들의 건투를 빌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국민과 의료진들에게 보내는 응원편지’ 낭독을 시작으로 동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를 개사한 노래와 율동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응원 편지에서 “푹푹 찌는 방호복을 입고 메르스 환자와 사투를 벌이는 위대한 의료진들이 온갖 피로와 소진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고 있다”며 “가족의 품이 그리워도 병원에서 밤을 지새우며 환자와 함께 하는 숭고한 의료진”들을 응원했다.

편지 말미에서는 참가 의료진 모두가 “국민의 힘으로 메르스 종식시킵시다! 국민을 살리는 의료진 응원합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이 영상은 유튜브(https://youtu.be/NCHFpA0vH3Q)에서 볼 수 있다.

또 명지병원은 명지병원 페이스북에서 명지병원 홍보대사 박미선 씨(방송인), 가수 홍경민, 최성 고양시장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는 메르스 그린리본 응원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이어 명지병원 교수들은 이날 오후 ‘메르스 사태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라는 주제로 긴급 메르스 관련 전체 교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메르스사태 진단 및 전망, 메르스 대응 운영 가이드라인, 메르스사태 속에서 겪었던 의사들의 속앓이, 의료진의 심리치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는 별도로 명지병원은 지난 22일부터 병원 로비에 대형 응원게시판을 설치하고, ‘그린리본 응원캠페인’을 시작했다. 내원객들과 명지병원 의료진 및 직원들의 정성어린 응원 메시지를 담는 ‘그린리본 응원 게시판’에는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와 그린리본의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넘쳐나고 있다.

응원 게시판에는 “외롭고 힘드셨죠. 무섭고 답답하셨죠. 그러나 꼭 건강해지리라 믿어요. 힘내세요. 파이팅!” “빨리 나으셔서 여름휴가 가셔야죠” “염려마세요 당신 곁에는 목숨 걸고 싸우는 의료진들이 있습니다” 등등의 환자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가 빼곡하게 적혀 있다.

또 “미워서 피하는게 아닙니다, 단지 겁나서 잠시 멀리할 뿐입니다. 우리를 대신해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을 응원합니다. 감사해요” “의병이 필요한 시기에 기적 같이 나타난 그대가 바로 이시대의 거룩한 의병입니다” “그 두꺼운 보호복 속에서 흘리는 땀방울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겁니다. 사랑합니다” 등 힘들지만 꿋꿋이 메르스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력에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명지병원은 청정과 희망을 상징하는 ‘그린 리본’에 적힌 응원의 메시지를 모아서 경기도 수원의료원 등 메르스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에 전달할 계획이다.

서남의대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대한병원협회 메르스대책TF 위원장)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피하지 않고 메르스와 당당히 맞서 싸우며 용기 있게 진료하는 의료인로부터 투철한 사명감을 확인했다. 현장의 의료진을 믿고 그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자는 의미에서 그린 리본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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