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해 매출 18조2780억원 및 경상익 2900억원 목표

입력 2007-01-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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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오피러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 강화

기아자동차는 올해 내수 32만4000대, 수출 92만1000대 등 124만5000대의 판매를 통해 18조27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기아차는 26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6년 실적과 2007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7조4339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5년 대비 9%가 증가했지만 ▲환율급락 ▲판촉비 증가 ▲국내 RV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12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환율 변동으로 인해 811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며 "내수시장 침체와 해외시장의 경쟁 격화로 매출액 대비 판촉비 비중이 2005년 2.4%에서 2006년에는 1.6%P나 증가한 4.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124만5000대 판매를 통해 ▲매출액 18조2780억원 ▲경상이익 2900억원의 사업계획 목표를 발표했다.

기아차는 "생산 및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을 할 계획"이라며 "해외생산 확대로 환율변동에 대한 충격완화 등 모든 경영활동에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함으로써 반드시 흑자로 돌아서겠다"고 강조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수 판매 강화를 통한 판매목표 달성은 물론 차종별로 수익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며 "특히 지난해 대형차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뉴오피러스와 하반기 출시할 대형 SUV 신차 HM(프로젝트 명)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판매를 늘려 매출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슬로바키아에 위치한 기아차 유럽공장이 본격 가동되고, 중국에 건설 중인 제2공장도 4분기부터 가동되면 지난해 약 9%에 머물렀던 해외생산 비중이 올해는 20% 수준까지 늘어나 환율 급락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 재무관리실장 김득주 이사는 "올해도 환율하락과 원자재가 급등 등 경영환경 악화가 예상되지만 전사적 비상경영을 통해 반드시 수익을 창출해낼 것"이라며 "생산, 판매, 연구개발 등 전 부문이 합심하여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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