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은 신세계, 실속은 롯데쇼핑

입력 2007-01-26 08:01 수정 2007-01-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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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은 신세계가 1위, 이익은 롯데가 앞서

매출규모가 큰 신세계가 유통업계 1등일까, 아니면 이익을 많이 올린 롯데쇼핑이 1등일까.

신세계가 지난해 총 매출 기준으로 유통업계의 제왕으로 군림하던 롯데쇼핑을 2591억원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 등 이익 면에서는 롯데가 신세계를 각각 390억원, 2810억원, 2185억원씩 더 높았다.

롯데쇼핑이 25일 발표한 지난해 실적 결과를 보면 총매출 9조2942억원, 영업이익 7489억원, 당기순이익 69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5년보다 총매출은 4566억원(5.2%), 영업이익은 601억원(8.7%), 당기순이익은 1464억원(26.8%) 신장한 수치다.

이보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18일 실적공시를 통해 2006년 총매출 9조5533억원, 영업이익 7099억원, 당기순이익 474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 규모로 면으로는 신세계가 롯데보다 많은 매출을 올려 ‘유통제왕’에 올라선 셈이다.

하지만 이익, 실속면에서는 롯데가 신세계가 오히려 높아 진정한 의미의 유통 제왕의 등극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유통 전문가들은 “매출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유통업계 특성상 신세계가 유통왕이라 할 수 있지만 다만 이익측면 까지 고려해 보면 양쪽 모두 절반의 승리를 가진 셈”이라고 밝혔다.

양측 모두 매출 규모가 크게 늘어 난 것은 쌍춘년 혼수수요 증가가 주요했다는 분석을 내 놓고 있어 백화점 위주의 롯데쇼핑이 이마트를 앞세운 신세계 보다 영업마진이 높았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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