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현대건설 R&D의 심장, 연구개발본부를 가다

입력 2015-06-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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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전경

최근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화두는 R&D(연구개발)의 강화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국내 건설업계도 마찬가지다. 현대건설은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미래기술력 확보을 위해‘R&D 패러다임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첨병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연구개발본부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1년 현대자동차그룹 편입 이후 기술연구소를 연구개발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기술성장의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 분야 인력도 80여명에서 18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외형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뒀다. 2011년 11조9000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9조20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고 수주 규모도 2011년 16조4000억원에서 27조7000억원으로 약 40% 커졌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건설은 향후 글로벌 5위권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R&D 분야 개발과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입어 지난해 현대건설은‘하수슬러지 열가수분해 기술’등 4건의 신기술과 ‘바이오가스 차량연료화를 위한 정제기술’ 등 3건의 녹색기술을 획득해 현재 신기술 12건·녹색기술 5건을 비롯해 국내특허 287건을 보유 중이다. 여기에 추가로 신기술 3건과 녹색기술 2건의 신규 인증을 진행 중이다.

▲그린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 통합운영실 모습. 이 곳에서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등을 통제. 운영한다.

또한 지난해에는 현대건설이 글로벌 친환경 건축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자체 역량으로 추진한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Green Smart Innovation Center)를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연구개발본부 내에 준공했다.

이 건물은 이미 국내 녹색건축인증 최고등급에 이어 미국 친환경인증제도인 LEED의 최고등급인 플레티늄을 획득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연달아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개별기술 및 패키지화된 기술을 사업화로 연계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실증연구시설을 국내 8개소에 운영 중이다. 이는 초고층, 초장대교량, 장대터널, 스마트교통인프라 등의 기반사업 분야는 물론 그린스마트빌딩, 자원순환형 고성능 건설재료, 수처리플랜트, 오염토복원, 해상풍력, 발전플랜트 및 원전해체 등 환경·에너지 분야에서도 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미래기술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선진사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개발된 기술의 현장적용 및 상용화도 적극 추진하는 한편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간 지속적인 협력과 글로벌 선진기관의 국제 공동연구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우수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중이며 부족한 엔지니어링 역량은 빠르게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려 벨류체인 확대 및 사업체질 개선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석홍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장은 “올해는 전통적인 R&D 수행에서 벗어나 미래 건설산업 트랜드 및 새로운 신성장 사업을 고려한 연구개발 혁신이 필요한 시점으로 요소기술 중심의 사업지원 기능에서 전사경영을 고려한 기술경영 관점으로 R&D 전략을 변화시킬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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