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8일 동성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흡수합병으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동성홀딩스는 지난 4월 동성하이켐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임시주총을 거쳐 합병안건 가결됐다. 합병으로 동성홀딩스는 순수지주회사에서 사업지주회사로 변모했다. 이로 인해 동성홀딩스는 수익성 및 현금창출능력 증대, 재무구조 개선, 지주회사로써 행위제한 요건 해소 등이 기대된다.
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성하이켐의 지난 3개년 평균 EBITDA는 170억원으로 연간 150~200억원 수준의 현금창출 능력을 갖추게 된다”며 “지주회사로 부채비율 200% 미만 유지에 대한 규제도 벗어나 적정한 규모의 레버리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합병 후 부채비율 50% 미만으로 자금조달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계열사와의 공동투자로 다양한 사업기회 창출 등 긍정적 합병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동성홀딩스는 향후 소재사업을 기반으로 고강도 경량화 복합소재, 제네웰을 축으로한 헬스케어 및 바이오, 동성에코어를 축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그룹 핵심 역량으로 키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과 같이 적극적 인수합병(M&A)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동성하이켐 흡수합병은 그룹의 가용자원 집중과 증가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