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국유기업 개혁 본격화 전망에 이틀 만에 반등…상하이 1.6%↑

입력 2015-06-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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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7일(현지시간) 은행 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중국 교통은행이 혼합소유제 시행에 나서며 국유기업 개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았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 상승한 4967.9에 장을 마감했다.

GD파워개발은 8.1% 급등하며 유틸리티 관련주를 이끌었다. 시큐리티타임스는 이날 GD파워가 전력산업에서 획기적인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전력 판매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첫 번째 회사가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중국 국무원은 교통은행이 민간자본을 도입하는 내용의 혼합소유제 개혁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교통은행은 중국 시중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혼합소유제 시행에 나섰다. 교통은행은 이날 2%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교통은행, 초상은행, 민생은행 등이 혼합소유제 개혁과 은행 직원들의 지분 보유 등과 관련된 추진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혼합소유제 시행으로 향후 교통은행은 정부의 지배체제를 유지함과 동시에 민간자본을 도입한다. 임원 또는 직원들도 은행 지분을 보유할 수 있다. 교통은행은 내부 임금 배당체제를 개혁하고 리스크 책임제도도 시행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교통은행의 정부 보유 지분이 지난 1분기 기준 30.95%를 나타내며 다른 국유은행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혼합소유제 첫 시행 대상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른 국유은행들의 정부 보유 지분율은 50% 이상에 달한다.

한편, 보콤인터내셔널홀딩스는 800년 동안의 글로벌 증시 버블을 분석해 6개월 내 중국증시가 폭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콤은 “현재 중국증시의 상승 속도는 과거 글로벌 증시가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오 홍 보콤 투자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의)극단적인 수익률 추구와 과도한 거래회전율은 거품의 전형적인 특징”이라며 이런 특징을 중국증시가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밍다이 항셍에셋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는 “주가는 꽤 높은 가격으로 올랐고, 투자자들 사이에선 팔자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며 “현재 시장의 신주 매출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어 시장은 현재의 수준으로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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