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환 원장 "기준금리, 가계부채 보다 내수침체 더 고려해야"

입력 2015-06-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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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은 "경기가 상당히 안 좋기 때문에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수정경제전망 기자간담회에서 "금리를 인하했을 때 대표적인 부작용이 가계부채 문제이지만 가계부채를 우려해서 경기가 굉장히 안 좋음에도 금리 인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금융연구원이 설립한 가계부채연구센터의 역할을 소개하며 "가계부채연구센터는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가계부채 상황을 모니터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가계부채 문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우리 경제에서 가장 큰 위협요인이 가계부채라는 데 모두가 동의한다"며 "구체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데이터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타당한 방안을 내놓기 위해선 가계별 소득, 부채 등 가구에 대한 통합데이터가 필요하고 이 데이터를 확보하는게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통계청 등 국가적인 차원에서 데이터 확보 및 제공을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적인 자료 협조 없이 민간 기관만의 연구는 총론적인 부분에 그친다는 한계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신 원장은 "엔저는 지금까지가 아니고, 지금부터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기업들이 지금까지는 수익성을 회복하는데 엔저를 활용했지만 지금부터는 축적한 이익을 바탕으로 가격을 낮춰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국내 기업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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