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메르스 진원지 참담한 심정… 병원 시스템 대대적 혁신"

입력 2015-06-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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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그룹 사장단이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 확산의 진원지로 삼성서울병원이 지목되자 큰 충격에 빠졌다.

1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에서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사태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데 대해 내부 반성과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이날 모인 삼성 사장단은 “고개를 못들 정도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깊이 반성하고 국민 앞에 송구하다”는 의견을 교환했다. 더불어 메르스 사태의 빠른 수습을 위해 병원은 물론 그룹이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지원하는 데 협의했다.

특히 메르스 사태가 끝나는 대로 삼성서울병원의 위기대응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잠복기를 지나고도 추가로 계속 발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신규 메르스 확진자 8명 가운데 4명이 지난달 27∼29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환자라고 밝혔다. 이들 4명은 당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은 '슈퍼 전파자' 14번 환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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