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중 식품영양 산업발전] 사전매칭 효과… 리치푸드·S&J컴퍼니 글로벌경영 속도

입력 2015-06-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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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마련된 브랜드 PT 시간 기업간 신뢰 형성

▲여영주 리치푸드 대표이사(오른쪽)가 5월 12일 바이어 Ms.Xiao Fang과 중국 강소성 지역에 '치르치르' 오픈 계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리치푸드

리치푸드와 S&J컴퍼니가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치푸드는 지난 4월 1일 중국 베이징 해공관에서 개최된 ‘2015 한·중 식품영양 산업발전 프로젝트’에 참가한 후 약 300만 달러의 수출과 가맹점 계약 등을 성사시켜 글로벌 브랜드 도약에 한층 힘이 실렸다. 꼬기리 브랜드를 운영하는 S&J컴퍼니 역시 현지에서 3건 이상의 계약 체결을 완료하면서 중국 시장에 한발 다가갔다.

리치푸드는 지난 2002년 설립돼 피쉬&그릴을 시작으로 짚동가리생주, 치르치르, 히토기라쿠, 치르비어369, 치르비어플러스 등 대한민국의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을 선도하는 외식 전문기업이다. ‘치르치르’라는 치킨레스토랑 브랜드를 해외에 론칭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의 하남성·안휘성·장수성·신장자치구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피쉬&그릴도 올해 베이징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할 계획이다.

오상현 리치푸드 해외사업부 차장은 한·중 식품영양 산업발전 프로젝트가 이 같은 성과를 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오 차장은 “중국 외식업의 주요 인사들이 ‘치르치르’라는 브랜드에 보다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단순한 개인사업자 외에 주요 외식그룹 및 투자사도 당사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른 행사(창업박람회)는 일반 매장을 열기 위해 참석했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개인투자자는 물론 다양한 계층에서 참석하고, 브랜드 PT(프레젠테이션) 시간이 별도로 있어 보다 자세하고 상세한 상담이 가능했다”며 “특히 ‘사전매칭’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사전 정보교신이 가능했고 그로 인한 양국 기업간 신뢰가 돈독해져 현장미팅 시, 원활한 상담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리치푸드는 프로젝트 참여 이후 중국영양협회의 주요인사, 프랜차이즈 본사, 계육 양계장, 개인투자자는 물론 남쪽의 광동부터 북쪽의 하얼빈, 서쪽의 란조시까지 광대한 지역에서 온 다양한 분야의 투자자와 미팅을 진행했다.

오 차장은 “중국에 진출할 때 중국의 법규(외환법, 프랜차이즈 법), 문화, 기반 인프라가 한국과 달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가장 부담스러웠다”며 “이번 행사 참가가 성공적이어서 이 같은 행사가 개최된다면 또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R&D센터 외에 중국 베이징 지역에 R&D센터 설립을 추진해 단순한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아닌, 맛의 현지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꼬기리는 2010년 작은 골목길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갈비삼겹과 목살, 등갈비가 주 메뉴다. 김성진 S&J컴퍼니 대표이사는 “‘한·중 식품영양 산업발전 프로젝트’ 이후 활발하게 중국·몽골 등과 마스터프랜차이즈를 진행 중이며 내부적으로도 많은 발전과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현재 타이위엔시에 거주하는 바이어와 현지 가맹점 계약에 대한 세부 절차를 논의 중이며, 다양한 중국 현지 업체들과 가맹 계약 체결을 위한 관련 자료를 교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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