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유형의 메르스 감염 한국서 발병…병원 내 감염방지 조치 필요” WHO

입력 2015-06-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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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전염 조건ㆍ위험 요소 아직 파악 안 돼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감염예방과 통제조치가 이뤄지기 전에 중동에서 알려진 모든 유형의 메르스 감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 내 감염을 막으려면 적절한 대응 초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현지시간) WHO는 ‘한국과 중국의 메르스 발생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며 지난 2012년 이후 현재까지 보고된 메르스 감염자는 1179명이고 이 가운데 최소 44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감염자 가운데 남자는 66%이며 평균 나이는 4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에서 전염되는 바이러스인 메르스는 주로 중동에서 발생했으며 낙타, 낙타 관련 부산물과 직ㆍ간접적 접촉을 통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WHO는 전했다. 이어 메르스에 감염된 사람이 증상을 일으키면 이를 전파하지만 어떤 조건이 쉽게 전염시키는지, 위험 요소는 무엇인지 등은 아직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동체 단위의 광범위한 전염이 아직 관찰되지 않았고, 사람과 사람 간 전염은 집이나 병원 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WHO는 한국에서 최초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 중에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지만, 과거에도 적절한 감염 예방과 공중보건 조치 등을 통해 더 이상의 감염이 중단됐다고 강조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이외의 지역에서는 한국이 메르스가 가장 크게 발병한 국가이고 3차 감염도 발생해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접촉해 사태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 발병이 보고된 25개국은 ▲중동: 이란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프리카: 이집트 알제리 튀니지 ▲유럽: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터키 ▲아시아: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북미: 미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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