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안드레아스’, 개봉 동시에 ‘매드맥스’ 제치고 1위...극장가 지각변동

입력 2015-06-0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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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안드레아스' 메인 포스터(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샌 안드레아스’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3일 개봉한 ‘샌 안드레아스’는 첫 날 9만269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샌 안드레아스’는 지구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9의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상황을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다.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이 되는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관통하는 지층으로 1906년 약 1400명의 사상자를 낸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등 지진이 잦은 곳이다. 최근 네팔 지진이나 후쿠시마 지진, 칠레 지진, 캘리포니아 지진 등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진으로 인해 벌어질 재난의 상황을 그려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영화는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휘어진 도로, 부러진 다리, 불타는 도시와 붕괴하는 건물, 대규모 도미노처럼 쓰러지는 건물들을 표현하기 위해서 1300개가 넘는 장면에 시각효과를 활용했다. CG뿐만 아니라 실제 세트의 제작과 배우들의 액션으로 재난의 상황을 가장 사실주의적으로 구현했다.

세트 중 호주 세트장에 약 570만 리터의 물을 넣을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수중 탱크를 만들었고, 자연재해 앞에 전 지구가 초토화되는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가족의 사투까지 드라마적인 재미까지 담았다.

WWE챔피언이자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지.아이.조2’ 등의 작품으로 할리우드 최고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드웨인 존슨이 주연을 맡았다. 라이징 스타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와 모델 출신의 배우 칼라 구기노, 미드스타 콜튼 하인즈,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연기파 배우 폴 지아마티, 한국계 배우 윌윤리 등이 출연한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신비의 섬’으로 드웨인 존슨과 인연을 맺은 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샌 안드레아스’에 이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4만4075명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 누적 관객 수 311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갔고, ‘스파이’는 3만7183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9만명.

이어 주지훈, 김강우, 임지연, 이유영 주연의 ‘간신’과 전도연, 김남길 주연의 ‘무뢰한’이 각각 4, 5위에 오르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외에도 ‘악의 연대기’ ‘투모로우랜드’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가 박스오피스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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