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망자 접촉 의료진...자가 격리되지 않고 출·퇴근

입력 2015-06-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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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환자가 입원했던 경기도 모 병원 중환자실 의료진 상당수가 격리조치 없이 현재까지 정상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져 3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망 환자가 별도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데 이어 그와 밀접 접촉했던 의료진이 자가 격리되지 않고 출·퇴근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3일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 등에 따르면 메르스에 감염된 25번(58·여) 환자가 1일 오후 사망한 병원의 내과 중환자실에는 현재도 10여명이 입원 치료 중으로 이 중 1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6~31일 내과 중환자실을 거쳐 간 40여명을 대상으로 2일 오전부터 역학조사를 하고 중환자실과 응급실에서 근무한 의료진 50여명을 자가 격리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사망 환자와 밀접 접촉한 환자나 보호자 등은 격리 조치해 1대 1 관리하고 있지만, 사망 환자를 직접 치료한 의료진에 대한 격리 조치는 병원 측에 사실상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적 소규모인 이 병원은 의료진 50여명이 자가 격리되면 병동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중환자실 의료진을 중환자실 안에서만 근무하게 하는 소극적 격리 조치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내과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의료진이 병원 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해 병원 방문객들과 접촉할 수 있고 의료진이 출·퇴근 근무하면서 지역 사회와 접촉할 가능성도 있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

병원 측은 의료진에게 될 수 있는 대로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출·퇴근하고 병원 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3차 감염을 예방하라는 수준의 지침을 뒤늦게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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