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분데스리가 1부리그 개근 확정…승강플레이오프서 칼스루에 상대로 연장전 끝에 역전승

입력 2015-06-0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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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칼스루에' '분데스리가 승강플레이오프'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은 함부르크(사진=뉴시스)

유일한 분데스리가 1부리그 개근팀 함부르크 SV가 다음시즌에도 1부리그에 남게 됐다.

함부르크는 2일 새벽(한국시간) 칼스루에 SC의 홈구장 빌트파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칼스루에와의 2014-2015 분데스리가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종합 전적 1승 1무로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함부르크로서는 반드시 승리하거나 비길 경우 2골 이상 득점을 올려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었다. 함부르크는 피에프-미셸 라소가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이보 일리세비치-루이스 홀트비-이비차 올리치를 이선에 기용했다. 라파엘 판 더 파르트와 마르셀로 디아스가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이에 맞서는 칼스루에는 2부리그 득점왕 루벤스 헨닝스를 공격의 필두로 디미트리 나자로프-야마다 히로키-마누엘 토레스 등이 공격을 책임졌다.

함부르크는 전체적으로 간결한 패스 위주로 점유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여기에 간간히 전방으로 찔러주는 롱패스를 가미했다. 반면 칼스루에는 4-2-3-1을 기본 전술로 사용했지만 함부르크의 공세로 진행되면 4-5-1 형식으로 수비를 탄탄히 했고 경우에 따라서는 4-1-4-1로 측면에 무게를 두는 등 다양한 시스템을 함부르크를 흔들었다.

전반은 전체적으로 칼스루에가 원활하게 경기를 풀어간 반면 함부르크 입장에서는 답답한 경기 양상이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 중반까지 0-0을 유지했다. 1부리그 잔류를 위해서는 반드시 득점이 필요했던 함부르크가 후반 21분 홀트비 대신 졸탄 슈티버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올리치 대신 니콜라이 뮐러를 투입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칼스루에의 몫이었다. 칼스루에는 후반 27분 야마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라인홀트 야보가 투입 이후 단 6분만에 헨닝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기록하며 마쿠스 카우진스키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함부르크는 선제골을 내준 이후 공격의 고삐를 더욱 강하게 당겼다. 후반 35분 이후 결정적인 4~5번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끝내 득점으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함부르크의 동점골은 정규시간이 모두 종료된 이후 터져 나왔다. 칼스루에 골문 18m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은 함부르크는 이를 디아스가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것.

결승골을 연장 후반에 나왔다. 양팀 모두 이렇다 할만한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채 진행된 연장전에서 함부르크는 연장 후반 10분 뮐러가 클레버의 도움을 받아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칼스루에로서는 남은 5분간 2골이 필요해지는 순간이었던 만큼 사실상 승부는 갈린 셈이었다.

칼스루에는 연장 후반 추가 시간도 거의 끝나갈 무렵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이를 헨닝스가 실축했고 이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함부르크는 극적인 승리를 거둠으로써 1부리그에 잔류해 다음 시즌 1부리그에서 53번째 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함부르크 칼스루에' '분데스리가 승강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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