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메르스 바이러스 10번째 환자 중국 동선 파악 안 돼

입력 2015-05-2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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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로비 모습. (사진=연합뉴스 )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자가 멀쩡히 중국 출장까지 떠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지만 보건당국은 이 10번째 환자의 중국 동선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29일 오후 세종시 복지부 청사에서 10번째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 확인 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자세한 동선을 묻는 질문에 “사실은 중국이 관할하는 중국 내 영토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자세한 정보를 지금 가지고 있지는 않다”면서 “중국 당국도 자세한 상황이 아마 브리핑 등을 통해서 알려질 테니까 그 부분은 필요하다고 우리가 판단이 되면 다시 내일 브리핑 때 설명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보건당국은 오늘 중 질병관리본부 요원을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현지파견을 통해서 필요한 추가 조사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은 첫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이 광둥성에 머물렀던 점 등을 언급하며 일부 중국인들은 2003년 사스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국가위생계획위원회는 중국 내에서 이 남성과 접촉한 사람수가 38명으로 파악됐으나 현재까지 이상 징후가 나타난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광둥성 위생당국은 전날 새벽 2시께 이 남성을 격리 조치했다.

이 남성이 중국 본토에 가기 전에 거쳤던 홍콩도 비상이 걸렸다. 홍콩 위생서는 이날 한국인의 이동 경로 및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잠복기(2~14일)후에 발병하며 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이나 숨이 가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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