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국토부 장관 중동 4개국 방문…韓 기업 해외수주 지원사격

입력 2015-05-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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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번째 해외건설 수주지원 출장지로 중동을 택해 우리 건설기업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28일 국토부에 따르면 유일호 장관은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6박8일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중동 4개국을 방문한다.

국토부는 이번 민관 합동 수주지원단 파견을 통해 기존의 플랜트 건설 위주의 협력 관계를, 교통ㆍ수자원ㆍ신도시 등 상대국 관심 분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해당 분야에 대한 기술ㆍ인력 교류, 공동 연구를 통해 우리의 기술력과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설계, 사업 관리, 전략적 투자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심화해 나갈 방침이다.

첫 번째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는 아부다비, 두바이 등 7개 토후국을 연결하는 에티하드 철도(110억달러), 아부다비 메트로(70억달러), 두바이 메트로 등 대규모의 교통 인프라 사업이 추진 중이다.

유 장관은 연방교통청 의장과 면담을 실시하고 양 기관간 교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우리기업의 중동지역 철도분야 진출을 적극 도모한다.

또한 방문 기간 동안 양국 해수담수화 연구진은 ‘한-UAE 해수담수화 공동 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에너지 저감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해수담수화 분야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방문국인 쿠웨이트는 해외건설 수주 누계기준 3위, 작년 2위를 기록한 국가다. 주택부, 석유부, 공공사업부, 교통통신부 장관 면담을 통해 우리 기업 수주 지원에 나선다.

유일호 장관은 “향후 전문가 파견과 현지 조사를 통해 쿠웨이트의 18만호 신도시 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쿠웨이트 상황에 부합하도록 우리의 신도시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철도 인프라 사업 주관 부처인 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서 쿠웨이트 국가 철도망(80억달러), 메트로(70억달러) 등의 대규모 교통 인프라 사업의 수주를 지원한다.

석유부 장관과 공공사업부 장관 면담을 통해서는 신규 정유공장 사업(NRP, 130억달러)과 알주르 LNG 터미널(33억달러), 움 알-하이만 수처리 시설(20억달러), 알 키란 담수 발전(30억달러) 등 입찰중이거나 발주를 앞두고 있는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에도 적극 나선다.

해외건설 수주 누계 1위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교통부 장관, 철도회사 사장, 수전력부 장관 면담을 통해 철도 등 교통 인프라 협력과, 해수담수 등 수자원 분야 협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랜드브릿지 철도(70억달러), 젯다 메트로(70억달러) 등 철도 인프라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발주될 예정으로, 우리 기업도 높은 관심을 갖고 참여 준비 중이다.

마지막 방문국인 오만은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24위의 시장이나, 최근 대규모 국가 철도망 구축 사업(300억달러)이 발주되고 있다.

한편, 수주지원단은 아랍에미리트의 루와이스 정유공장 현장(GS건설, 삼성엔, SK건설, 대우건설 참여, 총 97억달러),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현장(현대건설, GS건설, 총 32억달러) 등 우리 근로자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진출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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