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서 한인 최초 시의원 탄생…이민 1.5세대 데이비드 류

입력 2015-05-21 0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5년 LA 한인 역사의 첫 쾌거…아시아인으로는 두 번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인 최초 시의원에 당선된 이민 1.5세대 데이비드 류. (사진=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인 최초의 시의원이 탄생했다.

19일(현지시간) 치러진 LA 제4지구 시의원 결선 투표에서 이민 1.5세대인 데이비드 류(39) 후보가 1만1200여표(득표율 53.85%)를 얻어 경쟁자인 캐롤린 램지 후보를 제쳤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1600여표에 달했다.

언론이 보도한 결과는 LA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비공식 개표 결과이나 램지 후보는 류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패배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의 로스 펠리츠, 행콕 파크, 셔면 오크스 등을 포함한 4지구에 거주하는 한인 시민권자는 약 1만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 후보의 당선은 165년 LA 한인 역사에서 처음으로 거둔 쾌거로 아시아인으로서는 1985년~1993년 13지구 시의원을 지낸 마이클 우씨에 이어 두 번째다.

1980년대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온 류 당선인은 이민 1.5세대다. 현지 언론은 그가 인종,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명문대인 LA 캘리포니아대(UCLA)에 진학했다고 소개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류 당선인은 사회 활동가로 나서며 이반 버크 전 LA 카운티 슈퍼바이저(군수)의 보좌관으로서 정치 수업을 받았다. 현재 그는 LA에서 가장 큰 비영리 보건센터인 케드런 정신병원에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간부로 활동하고 있다.

류 당선인은 “내가 아시아계 미국인이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우리가 드디어 LA에 변화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2: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59,000
    • +2.12%
    • 이더리움
    • 4,409,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818,000
    • +2.63%
    • 리플
    • 2,878
    • +3.6%
    • 솔라나
    • 192,800
    • +2.61%
    • 에이다
    • 574
    • +1.06%
    • 트론
    • 419
    • +1.45%
    • 스텔라루멘
    • 328
    • +0.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60
    • +1.98%
    • 체인링크
    • 19,210
    • +1.05%
    • 샌드박스
    • 181
    • +3.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