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회 금감원 부원장 긴급 체포(종합)

입력 2007-01-0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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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5일 서울 서부지검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신상식 현대캐피탈 감사(전 금감원 광주지검장)도 4일 체포됐다.

김 부원장과 신 감사는 김흥주 전 그레이스백화점 대표가 지난 2001년 골드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비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측은 "골드상호신용금고와 관련 최근 언론에서 거론된 비위 외에 다른 혐의를 추가로 확보, 긴급 체포하게 됐다"며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조사를 마친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김흥주 회장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부원장은 77년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은행에 입행했으며 옛 은행감독원 감독기획국과 검사국 등을 거친 금융감독전문가다. 99년 금감원 출범과 함께 자리를 옮겼다.

김흥주씨가 골드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할 당시 상호신용금고 검사를 담당하는 비은행검사1국장을 맡고 있었으며 이후 총무국장과 부원장보를 거쳐 2003년 은행ㆍ비은행을 담당하는 부원장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4월 임기가 만료됐으나 임기가 1년 연장돼 올해 4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 부원장은 최근 외환은행 헐값매각 논란과 관련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제대로 검토했는지 여부에 대해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 부원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혀 관련이 없다”며 무고를 주장해 왔다.

한편 김 부원장에 앞서 체포된 신 감사는 2001년 당시 금감원 광주지원장을 맡고 있었으며, 김흥주씨가 골드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하는 과정에 김흥주 씨에게 금고측 고위 관계자를 소개해 주거나 김흥주 씨로부터 로비를 받은 적이 있는지 등 인수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그 동안 검찰의 집중 조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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