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금감위장, “최악 상황 대비한 리스크관리 필요”

입력 2007-01-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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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 신년사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금융회사들의 경쟁이 심해지면 건전성이나 수익성이 다소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올해 금융회사 경영에 있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4일 ‘2007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 신년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수년간 급증된 주택담보 대출을 비롯하여 대출 자산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절실한 시점으로 70~80년대의 미국이나 90년대의 일본에서처럼 부동산 거품이 일시에 붕괴될 경우 그 충격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금융회사는 없을 것”이라며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 등을 통해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하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금융감독당국도 올해 금융감독의 중점을 잠재적인 시장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금융시스템 안정을 굳건히 하는 데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또 “우리나라 금융회사의 경쟁 상대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선진 금융회사들”이라며 “앞으로 우리 금융회사들이 스스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국부 창출에 기여하는 전략산업이 되도록 국제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규모와 범위의 경제 효과를 추구하는 동시에 내부통제 체제를 공고히 해 우리 금융회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도록 경영 역량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윤 위원장은 또 “금융감독당국도 대형화와 겸업화 추세 등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금융투자회사 육성 등 금융산업별 국제 경쟁력 확보전략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자본시장을 세계 10대 자본시장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자본시장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이용자의 편의를 제고하는 데 감독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어떤 기업이든 고객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결국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새해는 우리 금융회사들이 그 어느 해보다 온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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