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황석정 "정신병자로 오해받아 한예종 떨어졌다"…외모 때문?

입력 2015-05-1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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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황석정 "정신병자로 오해받아 한예종 떨어졌다"…외모 때문?

(사진=MBC '라디오스타')

배우 황석정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학력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황석정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입시를 준비했던 당시를 털어놨다.

황석정은 "1기 모집할 때 시험에서 떨어졌다고 들었다"는 MC들의 물음에 "1기에 장동건, 오만석, 이선균 등이 있었다"며 "생긴 게 이렇다 보니까 어디를 가나 듣는 말이 서울대를 다녔을 때도 그 학교 학생으로 안 봐줬다. 국립극단에 연극 하려고 들어가면 수위들이 노숙자인 줄 알고 막았다"고 입을 열었다.

황석정은 이어 "저의 행색만 보고 판단해버렸다. 시험 보러 들어가서 역에 몰입해서 연기를 하는데 그 모습을 본 심사위원이 '쟤는 분명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며 "자기가 오랫동안 교육을 담당해 왔는데 '저런 애는 분명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며 시험에서 떨어뜨렸다"고 털어놨다.

한편, 황석정은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46세다. 서울대학교 국악과 89학번으로 졸업 후 다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 연기 인생을 시작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황석정은 특히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던 tvN 드라마 '미생'에서 재무부장으로 출연해 완벽한 뒤태와 하회탈 미소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tvN '식샤를 합시다2'에서 집주인 김미란 역으로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황석정은 이 밖에도 그동안 드라마 KBS-2TV '비밀', MBC '야경꾼 일지', JTBC '선암여고 탐정단' 등에 출연했고,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황해' 등 스크린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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