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고객가치 선도 경영으로 미래 변화 주도해 나가야"

구본무 LG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선도 경영으로 미래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올해는 LG의 역사를 써나가기 시작한 지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며 "지난 60년간 LG는 선도적인 제품 출시로 국민 생활의 질을 향상시켰으며,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국가경제 성장에 이바지해 왔다"고 말했다.

또 "끊임없는 도전을 통한 세계시장 개척과 성공적인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한국의 대표기업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 모든 것은 고객의 믿음과 사랑 위에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더해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리는 지난 60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100년을 넘어서는 위대한 기업으로 발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며 "고객가치를 선도하는 일등 경영을 통해 미래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구 회장은 고객이 인정하는 가치를 창출할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구 회장은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탁월한 제품과 서비스로 LG 브랜드를 새로운 가치창출의 상징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려는 열정과 노력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며 "시장과 고객가치 중심으로 일의 우선순위를 재편하고,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분명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스스로 가치창출의 원천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마지막으로 "‘고객에 대한 열정’과 ‘미래를 향한 도전정신’으로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100년을 넘어서는 위대한 기업, 고객이 인정하는 일등 LG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2007년 새 아침을 힘차게 시작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