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블루슈머] 더 젊고 날씬하게… 중년 女心잡는 아웃도어 재킷 스타일

입력 2015-05-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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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벤트 하이브리드 프린트 재킷. 사진제공=네파

아웃도어 활동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은 바로 ‘등산복’이다. 화려한 원색의 등산복 차림은 어느새 중년층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지 오래다. 최근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아웃도어 패션은 강렬한 원색과 투박한 루즈핏에서 벗어나 젊고 날씬해 보이는 슬림핏 제품이 인기다. 또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 제품도 선호도가 높다.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이러한 심리를 반영하여 기능성은 기본으로 갖추면서 여성미를 살리고 세련된 감성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도심 속 야외활동의 증가에 따라 여성 소비자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허리에 라인을 넣거나 드로스트링으로 조이는 등 허리선을 강조해 여성미를 높인 제품이 대표적이다.

올봄 출시된 신제품 역시 옆구리 부위에 다른 색상 또는 차별된 소재를 사용해 허리가 날씬해 보이는 착시 효과를 노린 디자인이 대세다. 재킷 옆면과 앞판의 명암 차이가 클수록 시각적 효과는 더 커진다. 옆면에 통풍성 소재를 사용해 재킷의 기능을 높이기도 한다.

‘입체 재단’ 역시 여성미를 강조하는 숨은 비밀 중 하나다. 일반적인 재킷이 앞판 원단 1장과 뒤판 1장, 그리고 양 소매 각 1장씩으로 이루어졌다면, 입체 재단은 인체의 들어가고 나간 굴곡에 맞춰 크고 작은 여러 조각으로 재단한 것을 말한다. 입체적으로 재단하면 몸에 딱 맞게 밀착되기 때문에 날씬해보이는 것은 물론, 맵시가 한결 살아난다.

허리가 들어가도록 곡선으로 재단하면서 동시에 옆면에 다른 색상을 배치한다면 날씬해 보이는 효과는 배가 된다. 뿐만 아니라 재킷에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면 원색 등산복보다 스타일링하기 쉬워 멋스럽게 입을 수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하이브리드 재킷’은 다른 소재의 다른 색상을 옆면에 배치한 제품이다. ‘전지현 바람막이’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재킷의 여성용인 ‘벤트 하이브리드 프린트 재킷’은 겨드랑이 라인부터 옆구리까지 메쉬 소재를 사용했다. 몸판과 옆면이 곡선으로 만나는 곳을 몸판 색상과 대비시켜 화려하면서도 슬림해 보인다. 그레이 색상 재킷의 옆면에는 오렌지를, 블루 색상 재킷 옆면에는 라이트블루를, 레드 색상 재킷의 옆면에는 블랙을 각각 대비시켰다.

하이브리드 재킷 시리즈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봄철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자유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방수·방풍 소재가 부위별로 적용, 환경에 민감한 중년 여성들이 입기 좋다. 몸통은 은은한 익스트림 라인 콘셉트로 프린팅된 방풍 원단을 사용했다. 비를 많이 맞는 후드와 어깨 상단 소매 부분에는 2.5 레이어 방수소재를 사용하고, 몸판과 소매 하단에는 테프론 발수처리 됐다.

▲이젠벅의 옐로우스톤 와펜 재킷. 사진제공=이젠벅

합리주의 아웃도어 브랜드 이젠벅은 이번 시즌 디자인 콘셉트를 ‘글래머러스(Glamorous)’로 정하고 허리선과 소매의 핏을 살리고 상체는 루즈하게 하는 등, 부위별 핏 강화에 초점을 둔 여성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젠벅이 올봄 출시한 방풍 재킷 ‘옐로우스톤 와펜 재킷’의 여성용 제품은 옆면에 블랙 색상을 넣어 허리가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반면, 앞판과 소매에는 밝은 색상을 사용해 한층 더 몸매의 실루엣을 살렸다.

네파 마케팅본부 정동혁 상무는 “최근 아웃도어 의류는 투박함을 벗고 일상 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패션성까지 갖춘 제품이 선호되는 추세”라며 “이는 젊은층 뿐만이 아닌 트렌드에 민감한 골드 시니어 층에서도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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