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500만 시대] ‘이통시장 점유율 변화’ SK 줄고, KT·LG 늘고, 알뜰폰까지 가세… ‘5:3:2 공식’ 깨졌다

입력 2015-05-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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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시장에서 이른바 ‘5:3:2 구도’는 옛말이 됐다. 알뜰폰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새로운 구도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전체 이동통신 시장에서 경쟁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최근 발표한 ‘2015년 3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2837만8820명으로 지난달보다 2만2256명 늘어났다. 하지만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15만8654명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전달보다 0.1%P 줄어든 49.50%를 기록했다.

이와 반대로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점유율을 늘렸다. KT는 전달보다 6만9030명 늘어난 1750만1336명, LG유플러스는 6만7368명 늘어난 1144만8716명으로 각각 점유율 30.53%, 19.97%를 기록했다. 수년째 이어온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5:3:2 구도가 마침내 깨지고 있는 것이다.

이통3사 계열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500만명을 넘어선 504만명으로 집계됐다. 현재의 증가세라면 올해 600만명 돌파도 무난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알뜰폰은 전체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에서 8.79%를 기록하며, 올해 초 8%를 넘어선 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알뜰폰 비중은 2011년 12월 0.7%에 불과했지만 2012년 12월 2.4%, 2013년 12월 4.5%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 같은 알뜰폰의 성장과 KT·LG유플러스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인해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50% 복구는 앞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5:3:2의 구도가 알뜰폰의 등장과 함께 요금제 등 새로운 경쟁요인이 지배하는 형국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단통법 이후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간의 차별점이 사라지며 보조금 지급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시대는 이미 지난 상황이다. 특히 알뜰폰이 속속 내놓고 있는 LTE 위주의 신규 요금제가 통신업체 간 경쟁의 새로운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알뜰폰을 성장시켜 통신업체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연스럽게 통신 요금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점유율이 10%를 넘어서면 전체 이통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정한 활성화를 위해서는 알뜰폰에서도 LTE 점유율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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