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시즌 두 번째 우승 시동…렉시 톰슨ㆍ캐리 웹ㆍ브룩 헨더슨과 우승 다툼

입력 2015-05-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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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렉시 톰슨, 캐리 웹, 브룩 헨더슨 등 1~2타 차 우승 경쟁을 펼쳐야 할 선수들이 많다. (AP뉴시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어빙 라스콜리나스 골프장(파71ㆍ6462야드)에서 열린 노스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ㆍ약 13억9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렉시 톰슨(20ㆍ미국)과 동타를 이루며 나란히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번홀을 파로 막은 데 이어 2번홀(이상 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박인비는 4번홀(파3)과 7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3번홀(파3)까지 파로 막은 후 14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7번홀(파3)에서는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홀아웃,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그러나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가 지키고 있는 세계랭킹 1위 자리는 올라서지 못한다.

박인비는 올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72홀 노 보기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19일 끝난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통해 올 시즌 LPGA투어 무대에 뛰어든 루키 김세영(22ㆍ미래에셋)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연장 첫 홀에서 김세영의 샷이글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어 열린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는 자존심 회복에 나섰지만 공동 18위에 머물며 롯데 챔피언십 연장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박인비의 시즌 두 번째 우승으로 가는 길은 그리 편안하지 않을 전망이다. 공동 선두에 오른 렉시 톰슨을 비롯해 한 타 차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한 캐리 웹(41ㆍ호주), 안젤라 스탠퍼드(38ㆍ미국), 그리고 캐나다의 골프신동 브룩 헨더슨(18)이 추격하고 있다. 공동 8위 그룹도 5언더파로 선두 그룹과 4타 차에 불과하다. 결국 공동 선두인 박인비, 렉시 톰슨부터 공동 8위까지 15명의 선수가 우승권에 있는 셈이다.

한편 박인비가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노스텍사스 슛아웃 최종 4라운드는 JTBC골프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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