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제주에어, '저비용·고효율로 가격경쟁력 확보'

입력 2006-12-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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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길 대표, "지방공항 운영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각종 비용발생 요인의 최소화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 구조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겠다"

주상길 (주)제주항공 대표이사(사진)는 제주항공의 성공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단순하고 철저한 고객 중심의 마인드가 제주항공 운영의 핵심이다"라며 "가격에 민감한 고객을 향한 감동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 대표는 항공사업 중요한 요소는 안전성이라고 강조하고 이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항공은 이를 위해 조종사, 정비사 등 기술인력을 취항 전 해외 위탁교육을 실시해 항공기 운영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게 하고 있다.

또 항공기 제작사인 캐나다 봄바디어사에서 조종·정비·운항관리 등 각종 부문의 제작사 교관이 국내에 상주하면서 부문별로 2년 동안 기술 지원 체제 구축하고 있다.

특히 각 분야별로 24시간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전사적 안전보안감독관 제도를 실시하고 충분한 국내공항 이착륙 숙달 및 시범비행 실시할 뿐만 아니라 또한 2007년 초까지 국제안전운항 인증서(IOSA)를 취득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성공경영을 위해 ▲저운임 ▲정시운항 ▲모노클래스(좌석등급 폐지) ▲재미있는 서비스 제공 ▲인터넷 판매 및 발권시스템 등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또 비교적 항공기 구입가격이 저렴한 터보프롭 기종을 일시불로 구매해 리스로 인한 비용부담을 덜고 감가상각비 및 보험료 등 관련비용도 절감하는 등의 경영을 펼치고 있다.

주 대표는 "단순하고 철저한 고객 중심의 마인드가 제주항공 운영의 핵심이다"라며 "고객층을 차별화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에 민감한 고객을 향한 감동서비스에 회사의 경영전략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종의 단일화로 조종사와 정비사의 운용 효율이 높아 교육훈련비, 정비비용을 줄이고 음료 및 신문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를 최소화함으로써 서비스 비용을 줄이고 있다.

주 대표는 "현재 제주나 여수, 울산 등 관광지나 기업활동이 많은 국내노선의 경우 항공수요가 10%이상씩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연간 1백만명의 승객을 수용해 국내선 항공수요의 5%를 처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비용절감과 탑승률 제고로 저비용 구조가 정착되는 2008년부터는 부산노선에서 KTX와 요금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대표는 "기준 운임의 70% 수준의 항공운송서비스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요자의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며 "수요가 부족해 기존항공사가 운항하기 곤란했던 노선 운항을 재개해 지방공항 운영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항공의 발전은 그 동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양분했던 국내 항공시장을 다변화시켜 시장 구도가 공급자 위주에서 소비자 위주로 재편, 차별화 된 운임과 서비스에 대해 이용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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