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완구·홍준표 측 일정 담당자 2명…29일 소환조사

입력 2015-04-28 1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 측의 일정 담당자 각 1명씩을 29일 소환, 조사키로 했다.

특별수사팀은 이 전 총리와 홍 지사 측 일정 담당자들에게 검찰 청사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성 전 회장이 메모('성완종 리스트')와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제기한 금품제공 의혹 사항을 놓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했던 2013년 4월4일 자신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건네받은 의혹에 휩싸여 있다.

반면 홍 지사는 옛 한나라당 당 대표 경선을 앞둔 2011년 6월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일정 담당자들을 상대로 각 의혹의 시점과 장소별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가 어떤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는지, 동선은 어땠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미 검찰은 의혹별로 성 전 회장과 측근들의 당시 동선을 복원했고, 시점별로 조성된 경남기업 내 비자금의 흐름도 대체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이 이 전 총리와 홍 지사 등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속 정치인들의 주변 인물을 소환 조사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성완종 리스트 속 8명의 정치인 중 그동안의 수사를 통해 의혹의 정황이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가 검찰 수사의 첫 타깃으로 정해졌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이르면 다음주께 이 전 총리와 홍 지사를 직접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30명서 연 1천만 장 뚝딱"…도심 속 현대카드 '비밀 기지' [가보니]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72,000
    • +0.87%
    • 이더리움
    • 4,385,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2.59%
    • 리플
    • 2,866
    • +2.21%
    • 솔라나
    • 191,000
    • +1.38%
    • 에이다
    • 568
    • -0.18%
    • 트론
    • 417
    • +0.72%
    • 스텔라루멘
    • 3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60
    • +1.37%
    • 체인링크
    • 18,970
    • +0.11%
    • 샌드박스
    • 179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