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치, 무게 최대 2톤ㆍ내장 길이만 10m…경매 가격은? "금 4돈 값"

입력 2015-04-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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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치'

(사진=방송 캡처)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시사교양프로그램 '생생정보'에서는 '바다의 로또'로 통하는 개복치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생생정보' 제작진은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찾았고 이곳에서 개복치를 소개했다. 개복치는 큰 것은 무게가 2톤까지 나갈 정도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물고기다. 주로 수심 600m 이하의 심해에서 서식한다.

개복치는 손질이 까다롭지만 껍질을 벗겨 푹 삶으면 청포묵처럼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른바 콜라겐 덩어리로 통할 정도로 건강과 미용에 좋은 것은 물론 포항에서는 잔치나 상을 당했을 때 빠지지 않는 것으로 소개됐다.

개복치는 '생생정보' 뿐만 아니라 이미 과거에도 여러차례 '바다의 로또'라는 이름으로 방송에 소개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종합편성채널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다큐 숨'에서는 길이만 어지간한 성인 남성 키인 180cm에 달하는 개복치가 공개된 바 있다. 당시 개복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크레인까지 동원됐고 경매를 통해 약 70만원 정도에 팔리기도 했다. 당시 경매에 참여한 개복치 전문식당 사장은 "금 4돈(약 62만원) 정도 가격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개복치는 큰 크기 만큼이나 손질 역시 쉽지 않다. 당시 방송을 통해 공개된 개복치 해체 시간은 최소한 1시간 30분 정도였다. 내장 길이만 10m에 달하는 것은 물론 눈 크기는 성인 웬만한 성인의 주먹 크기와도 맞먹을 정도였다.

한편 개복치를 접한 네티즌은 "개복치, 로또 맞은 기분이겠네" "개복치, 흔하지 않다고 하던데" "개복치, 돗돔도 심해어라고 하던데 어떻게 잡히는거지?" "개복치, 내장만 10m라니 장난 아니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개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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